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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ference

AWS re:Invent 2016 후기 #1

blrunner 2017.01.12 02:30

지난 달에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AWS re:Invent 2016 (이하 : 리인벤트) 다녀왔다. 2016년이 지나가기 전에 후기를 남기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후기를 정리해본다.


리인벤트는 AWS에서 주최하는 세계 최대의 클라우드 컴퓨팅 컨퍼런스이며, 매년 라스베가스에서 이 행사를 개최한다. 리인벤트에서는 최신 AWS 신규 서비스와 인프라, Deep Dive 및 Best Practice 세션, 트레이닝 및 부트캠프 실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파트너 부스, 워크샵, 네트워킹 파티, re:Play 파티 등을 통해서 다양한 네트워킹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번 행사가 역대 최대 규모라는 말은 들었지만, 실제 현장에 가보니 규모가 정말 대단했다. 사실 압도적이다는 표현이 더 맞는 것 같다. 처음에는 왜 AWS에서 자기 자랑하는 행사에 많은 돈을 주고 오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제는 AWS에 많은 관심이 있거나, AWS로 서비스를 개발하는 개발자라면 한 번은 참석해볼 가치가 있다고 본다.

라스베가스

라스베가스는 워낙 도박으로 유명한 도시이지만, 마카오와 같은 대안이 생기면서 도박을 통한 수입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컨퍼런스 유치쪽으로 방향을 바꿨고, 실제로 도박보다는 컨퍼런스 유치를 통한 수입이 훨씬 많아졌다고 한다.

이미 2년전에 방문한 적이 있어서 낯설지 않았고, 숙소 근처에 편의 시설도 정말 잘되어 있었다. 참고로 우버도 많이 활성화되어 있어서, 시내 이동도 정말 편리했다.

예약

이번 리이벤트에는 한국에서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고, AWS 코리아에서 이런 부분을 미리 예측하고 모여행사와 패키지 상품을 기획하였다. 그래서 상당수의 사람들이 이 상품으로 세미나 등록, 항공권, 숙소를 한 번에 예약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여행사에서 국적기 직항 항공권과 리인벤트가 열리는 베네치안 호텔과 미라지 호텔을 미리 확보하다보니, 여행사를 통하지 않은 사람들은 항공권 및 숙소 예약에 상당히 애를 먹었다고 한다. 아마 내년에도 비슷한 패턴이 발생할 것 같은데, 관심있는 분들은 미리 미리 예약을 하거나, 마음편히 여행사를 통해서 예약을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호텔

필자는 운좋게도 메인 행사장이 있는 베네치안 호텔에 숙박할 수 있었다. 워낙 유명한 호텔이여서 그런지 룸컨디션도 좋았고, 무엇보다 메인 행사장인 Sans Expo가 호텔내에 있어서 너무 편리했다. 건너편에 있는 미라지 호텔이나, 더 멀리에 있는 호텔에서 베네치안 호텔을 왕복했으면 진짜 힘들었을 것 같다. 다만 커피포트나 뜨거운 물(정수)을 구할 수 없는게 정말 아쉬웠다. 베네치안 호텔의 경우, 커피포트는 대여도 안되고, 뜨거운 물은 돈을 내야지만 별도로 제공을 해줬다. 그런데 다른 호텔에 숙박한 지인들에게 확인해보니, 별반 다르지 않았다. 나중에라도 라스베가스에 투어를 오시는 분들은 꼭 참고하시길…

세션 좌석 예약

2016년부터는 참석자들에게 세션 좌석 예약 서비스를 제공했다. 사실 2015년까지는 이런 서비스가 없었는데, 너무 많이 기다리거나, 기다려도 들어갈 수 없는 경우가 많고, 이동 시간에 강의를 지각하는 경우가 속출하는 등 항의가 빗발쳐서 좌석 예약을 진행하게 됐다고 한다. 그런데 사전 예약을할 때 주의할 점이 두 가지가 있다.

우선 예약 사이트가 오픈되는 날짜에 바로 진행하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 오픈 날짜보다 이틀 정도 늦게 진행했는데, 핫한 세션은 이미 좌석이 마감되거나, 대기 예약조차 힘든 세션이 많았다. 참고로 대기 예약의 경우, 대기 순번을 받고 여유 좌석이 나오면 자동으로 예약자로 전환된다.

추가로 각 세션의 좌석 T/O는 좌석 예약자들에게 50%, 선착순 입장객들에게 50%가 배정되어 있다. 즉, 좌석을 예약하지 못했다면, 줄서서 기다려서 들어가면 된다. 다만 인기 세션의 경우, 적어도 30 ~ 40분 전부터 줄을 서야한다. 참고로 아래 사진은 미리 좌석을 예약을 했는데도, 30 십분 이상을 기다리면서 촬영한 사진이다.

마지막으로 리인벤트는 3개의 호텔에서 진행된다. 키노트와 파트너 부스가 열리는 베네치안 호텔이 메인이고, 미라지 호텔과 앙코르 호텔이 있다. 대부분의 세션은 베네치안 호텔과 미라지 호텔에서 열린다. 그런데 베네치안 호텔과 미라지 호텔이 너무 크고, 각 호텔간의 거리가 생각보다 멀어서, 이동시간이 상당히 많이 소모된다. 베네치안과 미라지의 이동시간만 15 ~ 30분 정도는 걸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필자의 경우, 앙코르 호텔에서 열리는 세션은 듣지 않아서 이동 시간은 모르겠지만, 지도상으로만 봐도 거리가 상당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좌석 예약을 할 때, 이런 동선을 고려해서 가능한 동선을 짧게 갈 수 있도록 스케줄을 계획해야한다. 즉 하루는 베네치안, 그 다음날은 미라지, 이게 어렵다면 오전은 베네치안, 오후는 미라지 이런 식으로 호텔간의 이동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스케쥴을 잡는 게 좋다. 하나의 호텔에서만 강의를 듣더라도 체력이나 집중력 소모가 생각보다 많기 때문에 꼭 이점을 고려하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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